오싹오싹 시진핑과 그 이후를 arabo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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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싱글벙글 중국에 대해 araboja · 싱글벙글 중국 정치에 대해 araboja · 싱글벙글 중국공산당의 파벌사에 대해 araboja · 싱글벙글 "천안문 기습시위" · 싱글벙글 시진핑은 어떻게 집권했는지 araboja 2012년 11월 15일. 중국공산당 총서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시진핑. 2013년 3월에는 국가주석까지 먹으면서 당, 군대, 국가. 세 자리의 꼭대기에 전부 자기 이름을 올림. 근데 지난 화에서 설명했듯이 시진핑은 마오쩌둥처럼 자기 힘으로 다른 파벌을 싹 다 때려죽이고 올라온 인간이 아니었음. 오히려 반대였지. 타협 가능한 후보. 그게 2012년의 시진핑이었음. 그래서 당시 중국의 지도체제를 보면 시진핑 혼자 뭘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음. 총리는 리커창. 상하이방의 장쩌민도, 공청단파의 후진타오도 살아 있었음. 그러니까 시진핑도 결국 전임자들처럼 이 인간들 사이에서 적당히 타협하면서 국정을 운영할 것처럼 보였음. 근데 취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공산당 안에서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함. 이 인간의 이름은 왕치산(王岐山). 시진핑과 함께 2012년 정치국 상무위원이 됐고, 동시에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자리에 올라감. 쉽게 말하면 중국공산당 내부에서 당원들이 부패했는지, 당 규율을 어겼는지를 파악하고 조지는 기관의 수장이 된 거임. 대충 한국으로 치면 검찰청장? 공수처장? 그리고 2013년 1월. 시진핑이 이 기관의 회의에서 유명한 말을 하나 함. 고위 간부를 뜻하는 “호랑이” 와 말단 간부를 뜻하는 “파리” 를 함께 잡겠다. 당시 중국에서 부패 문제는 진짜 존나 심각했음. 간부가 사업가에게 돈을 받고, 국유기업 간부가 자기 지위를 이용해 재산을 불리고, 관료 자식들이 부모 인맥으로 사업하면서 돈을 버는 문제가 이미 중국 사회에서 엄청난 불만거리였음. 그러니까 새 총서기가 취임하면서 “부패한 새끼들을 전부 족치겠습니다.” 하는 건 오히려 당연하다고 볼 수 있었음. 중국 사람들도 처음에는 꽤 좋아했음. 처음에는 지방 간부, 국유기업 임원, 부부장급 관료. 그러더니 점점 잡혀가는 인간들의 계급장이 올라가기 시작함. 성장, 성 당서기, 중앙위원, 중앙군사위원회 장성. “어? 생각보다 위까지 가네?” 싶었는데 2014년. 진짜 말 그대로 호랑이 한 마리 를 잡아버림. 저우융캉(周永康). 지난 화들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이 얼마나 높은 자리인지 계속 봤을 거임.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중국 정치권력의 꼭대기. 저우융캉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바로 그 자리에 있었던 인간임. 석유산업, 쓰촨성, 공안, 사법, 정법위원회. 중국의 석유·공안·사법 계통에 막대한 인맥을 만들어놓은 최고위급 정치인이었음. 그리고 장쩌민계 인사로도 흔히 분류됐음. 그런데 2014년 7월, 중국공산당 중앙이 공식적으로 저우융캉 조사에 착수함. 이건 중국 정치판에서 꽤 충격적인 일이었음. 개혁개방 이후 중국 정치에는 공식적인 법이나 당규는 아니지만 이런 말이 돌아다녔음. 刑不上常委. 대충 “형벌은 정치국 상무위원에게까지 올라가지 않는다.” 라는 뜻. 정치국 상무위원까지 지낸 인간을 잡아넣으면 파벌끼리 퇴임한 지도자까지 서로 보복하기 시작하고, 그 순간 평화로운 권력이양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 최고위층만큼은 퇴임 뒤에 건드리지 않는다는 일종의 암묵적 금기가 있다고 여겨졌던 거임. 물론 당헌 어디에도 쓰여 있지 않은 비공식 관행 이었음. 근데 시진핑은? 좆까라 이기 2014년 12월. 저우융캉 당적 박탈. 2015년 6월. 뇌물수수, 직권남용, 국가기밀 고의누설. 무기징역. 정치국 상무위원까지 올라갔던 인간이 진짜 감옥으로 들어가버림. 그리고 여기서 중국공산당 간부들이 슬슬 깨닫기 시작했음. 시진핑이 말한 “호랑이” 에는 진짜 상한선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걸. 근데 저우융캉 한 명으로 끝났냐? 당연히 아님.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쉬차이허우. 또 다른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궈보슝. 후진타오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링지화. 장쩌민계든, 후진타오계든, 군부든. 하나씩 조사 대상에 올라오기 시작함. 여기서 당연히 질문 하나가 생길 거임. “그래서 이거 부패척결임, 아니면 정적 숙청임?” 실제로 잡혀간 인간들 가운데는 거대한 부패 혐의가 확인된 경우가 많았음. 그러니까 아무 죄도 없는 정적들을 시진핑이 누명 씌워서 싹 잡아갔다라고 하면 지나친 음모론임. 근데 동시에 그 부패척결의 결과가 뭐였냐? 기존 파벌의 거물들이 사라지고 군부의 독자적인 인맥이 무너짐.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의 꼭대기에 있는 사람은? 시진핑. 그러니까 이건 부패척결이면서 동시에 권력투쟁이었고, 당을 정화하는 과정이면서 동시에 시진핑의 권력을 강화하는 과정이기도 했던 거임. 그리고 시진핑은 사람만 잡아내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음. 동시에 중국공산당이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구조 자체를 자기 앞으로 끌어오기 시작함. 여기서 하나 알아둬야 할 게 있음. 중국공산당에는 예전부터 中央领导小组 중앙영도소조라는 조직들이 있었음. 외교, 경제, 국가안보처럼 여러 부처에 걸쳐 있어서 한 기관 혼자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를 당 지도부가 위에서 조정하는 조직임. 근데 시진핑 시대가 되면서 눈에 띄는 변화가 생김. 중요한 중앙영도소조들의 조장을 시진핑이 직접 맡기 시작함. 2013년 11월, 중국공산당 18기 3중전회. 여기서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가 만들어짐. 대충 중국의 전반적인 개혁을 위에서 총괄하는 당 중앙 조직 이라고 보면 됨. 조장은? 시진핑. 국가안보를 총괄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진 중앙국가안전위원회. 주석은? 시진핑. 원래부터 존재하던 중앙재경영도소조. 조장은? 시진핑. 이쯤 되면 “총서기는 원래 저런 거 다 하는 거 아니냐?” 싶을 수 있음. 어느 정도는 맞음. 최고지도자가 핵심 영도소조를 맡는 것 자체는 이전에도 있었거든. 중요한 건 범위와 집중도 였음. 주요 정책영역의 조정기구들이 점점 시진핑이라는 한 점에서 만나는 구조가 되어가고 있었음. 그러니까 지난 글에서 설명했던 정치국 상무위원들끼리 분야를 나눠 맡는 집단지도체제의 성격이 조금씩 “최종 조정은 시진핑 앞으로.” 라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거임. 그리고 2016년. 이 변화에 중국공산당이 공식적으로 이름 하나를 붙여줌. 2016년 10월.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 줄여서 18기 6중전회. 여기서 공보에 굉장히 중요한 표현 하나가 등장함. 以习近平同志为核心的党中央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核心, 핵심임. 마오쩌둥을 1세대 지도부의 핵심, 덩샤오핑을 2세대 지도부의 핵심, 장쩌민을 3세대 지도부의 핵심이라고 불러왔음. 하지만 후진타오는 공식적으로 이런 ‘핵심’ 호칭을 얻지 못했음. 그런데 그 단어가 시진핑에게 돌아온 거임. 총서기 취임 4년 만에. 그리고 다음 해인 2017년. 시진핑의 첫 번째 5년 임기가 끝남.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여기서 시진핑은 당연히 총서기 2기를 시작함. 근데 19차 당대회에서는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함. 习近平新时代中国特色社会主义思想 시진핑 신시대 중국특색사회주의 사상 이라는 시진핑의 이름이 붙은 사상이 중국공산당 당장에 당의 행동지침으로 들어간 거임. 그것도 시진핑이 아직 현직 총서기인 상태에서. 근데 어쩌면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어진 사람들 이었음. 2007년 17차 당대회에서 당시 50대였던 시진핑과 리커창이 동시에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들어왔음. 그 순간부터 얘네 둘이 2012년 이후를 맡겠구나하는 그림이 보이기 시작했음. 시진핑은 국가부주석과 중앙군사위 부주석. 몇 년 동안 대놓고 후계자 수업을 받았음. 그러면 2017년에는? 2022년에 시진핑의 뒤를 이을 6세대 지도자가 상무위원회에 들어와 있어야 기존 패턴과 비슷하지 않겠음? 당시 대표적인 인물이 후춘화 와 쑨정차이 였음. 둘 다 1960년대생 정치국원. 후춘화는 특히 공청단을 거치고 네이멍구와 광둥의 당서기를 맡으면서 오래전부터 차세대 최고지도자 후보로 꼽혀왔음. 근데 2017년 새 정치국 상무위원 명단을 열어보니까 시진핑. 리커창, 리잔수, 왕양. 왕후닝. 자오러지, 한정. 끝. 후춘화 없음. 쑨정차이? 얘는 당대회가 열리기도 전에 부패와 당 기율 위반 혐의로 이미 날아가버림. 결국 2017년 정치국 상무위원회에는 2022년 시진핑을 대신할 거라고 명백하게 읽을 수 있는 젊은 후계자가 단 한 명도 들어오지 않음. 여기서 중국정치를 분석하는 이들에게 질문 하나가 생김. “그러면 2022년에는 누가 총서기를 함?” 그리고 불과 몇 달 뒤, 중국공산당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거의 대놓고 보여줌 2018년. 중국 헌법에서 문구 하나가 사라짐. “연속 재임은 두 차례를 초과할 수 없다.” 중국 헌법 제79조. 원래 국가주석과 국가부주석은 전국인민대표대회와 똑같이 5년 임기를 가지고, 연속해서 두 번까지만 할 수 있었음. 시진핑? 2013년에 국가주석이 됐으니까 원래대로라면 2023년에 끝. 적어도 국가주석은 말임. 근데 여기서 지난 글을 본 사람이라면 이상한 생각 하나가 들 거임. “니가 국가주석 별로 안 센 자리라며?” 맞음. 시진핑이 가진 중요한 직책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그리고 지난번에도 설명했듯이 중국 권력의 핵심은 당과 군대. 국가주석은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셋 중 가장 약한 자리라고 볼 수 있음. 근데 존나 웃긴 게 있음. 중국공산당 당장에는 총서기도,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도,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도. 두 번만 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음. 유독 국가주석에만 연속 두 번까지 라는 헌법상 제한이 남아 있었던 거임. 그러니까 시진핑이 2022년 이후에도 총서기와 군사위원회 주석을 계속 들고 있을 수는 있었음. 근데 그러면 총서기: 시진핑.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시진핑. 국가주석: 다른 사람. 이런 이상한 그림이 나옴. 덩샤오핑 시대 이후 어렵게 만들어놓은 당·국가·군 최고직을 한 사람이 함께 맡는 체제 하고도 안 맞음. 그러면 해결책은? 간단함. 2018년 3월 11일.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수정안 표결. 헌법 제79조의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부주석의 매기 임기는 전국인민대표대회의 매기 임기와 같으며, 연속 재임은 두 차례를 초과할 수 없다. ”라는 문장을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부주석의 매기 임기는 전국인민대표대회의 매기 임기와 같다.”로 바꿈. 뭐가 없어졌는지 보이지? “연속 재임은 두 차례를 초과할 수 없다.” 헌법수정안 전체 표결 결과. 찬성 2,958표, 반대 2표, 기권 3표. 국가주석 10년 제한? 없어짐. 중국 당국이 내놓은 설명도 꽤 직설적이었음. 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는 원래 연속 두 차례라는 제한이 없고,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도 마찬가지니까, 국가주석도 이에 맞추는 것이 당·국가·군 최고지도직의 일체화를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이걸로 시진핑이 2023년 이후에도 세 직책을 계속 들고 있을 수 있는 법적 길이 열렸음.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 그래서 진짜로 10년 넘게 할 거임?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기존 관행대로라면 여기서 다음 세대로 넘어갈 타이밍임. 장쩌민도 총서기를 넘겼고, 후진타오도 총서기를 넘김. 그러면 시진핑은? 2022년 10월 23일.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시진핑 재선출. 새 정치국 상무위원은? 시진핑, 리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총 7명. 대체로 시진핑과 가까운 경력이나 정치적 관계를 가진 인물들. 그리고 5개월 뒤. 마지막 도장 하나가 남아 있었음. 2023년 3월 10일.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 선거. 출석 대표 2,952명. 국가주석 시진핑. 찬성 2,952표. 반대 0표. 기권 0표. 만장일치 찬성. 그렇게 시진핑은 중화인민공화국 역사상 국가주석으로 세 번째 연속 임기에 들어간 최초의 사람이 됨. 1997년 중앙후보위원 선거에서는 득표 꼴찌였던 시진핑이 11년 뒤, 전국인민대표 2,952명이 앉아 있는 인민대회당에서 세 번째 국가주석 임기에 반대표를 던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정도의 권력자가 된 거임.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해보자. “그래서 시진핑 다음은 누구임?” 지난 수십 년 동안은 이 질문에 대충이라도 답을 할 수 있었음. 덩샤오핑 시대 말기에는 후진타오가 1992년부터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올라와 있었고, 후진타오 집권기에는 2007년부터 시진핑과 리커창이 나란히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들어와 있었음. 그러니까 중국공산당이 “정확히 누가 될지는 몰라도 다음 세대는 대충 얘네임.” 하고 미리 보여주는 구조였던 거임. 근데 지금은? 모름. 진짜로 뚜렷하게 지명된 후계자가 없음. 물론 이름이 거론되는 인간들은 있음. 딩쉐샹(丁薛祥). 1962년생. 현재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그리고 국무원 부총리. 현재 지도부에서 시진핑보다 한 세대 아래에 있으면서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라온 인간 가운데 하나임. 이 인간의 특징은 시진핑과 존나 가까움. 시진핑이 2007년 잠깐 상하이 당서기로 있을 때부터 같이 일했고, 이후 중앙판공청에서 오랫동안 시진핑을 보좌함. 쉽게 말하면 시진핑 옆에서 핵심 조직을 오래 관리한 사람임. 2022년에는 결국 정치국 상무위원까지 올라감. 그러니까 직급만 보면 “얘가 제일 가까운 거 아님?”할 만함. 근데 문제가 있음. 후진타오나 시진핑 같은 역대 후계자들과 비교하면 지방에서 성이나 직할시 하나를 직접 책임지고 운영한 경력이 없음. 국가부주석도 아니고,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도 아님. 즉 지금까지 우리가 봐왔던 “후계자 수업 코스” 를 타고 있다고 보기도 애매함. 천지닝(陈吉宁). 1964년생. 이 인간은 경력이 좀 특이함. 환경공학자 출신, 칭화대 총장, 환경보호부장, 베이징 시장. 그리고 2022년부터 상하이시 당서기. 어? 상하이 당서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자리 아님? 장쩌민, 상하이 당서기 출신. 시진핑, 상하이 당서기 출신. 물론 상하이 당서기 하면 국가주석 되는 진화트리 같은 건 없음. 근데 상하이라는 도시 자체가 중국에서 정치적·경제적으로 워낙 중요한 곳이고, 천지닝은 베이징과 상하이라는 두 핵심 직할시에서 행정경험을 쌓았음. 나이도 현 지도부에서는 비교적 젊은 편. 근데 이쪽도 문제가 있음. 2026년 현재 정치국 상무위원이 아님. 그러니까 만약 천지닝을 정말 차세대 최고지도자로 키울 생각이라면 다음 지도부 개편에서 뭔가 움직임이 보여야 함. 상무위원으로 올라갈지, 다른 중앙 핵심보직을 받을지, 아니면 그냥 상하이 당서기로 끝날지. 결국 아무도 시진핑의 공식적인 후계자는 아님. 2007년의 시진핑처럼 누구나 보고 “아, 이 인간이 다음 총서기구나.” 라고 말할 정도로 승계코스에 올라탄 사람도 없음. 지금 내가 말한 후계자 후보들도 전부 틀릴 수도 있음. 어쩌면 5년 안에 숙청될 지도 모르지. 그리고 이게 시진핑 3연임이 남긴 어쩌면 가장 중요한 변화 가운데 하나임. 시진핑이 몇 년 더 집권하느냐에 더해 그다음에 누가 집권하는가까지 다시 불확실해짐. 중국공산당 당장에 따르면 전국대표대회는 원칙적으로 5년에 한 번 열림. 20차 당대회는 2022년. 특별한 일이 없다면 다음은 2027년. 그리고 그때 시진핑은 74세가 됨. 새로운 6세대, 혹은 그보다 더 젊은 후계자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낼 것인가. 아니면 이번에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을 것인가. 제21차 당대회가 다가온다. 참고문헌: 허재철, 「시진핑으로의 권력집중 현상 분석: 신설 기구와 언론 보도를 중심으로」, 『지역과 세계』 38(2), 2014, pp.125-152. 이문기, 「시진핑 시대 반부패 운동의 정치적 함의: 청렴정부 건설인가 강권정치 회귀인가?」, 『현대중국연구』 17(1), 2015, pp.55-90. 최지영, 「시진핑 시기 중국 반(反)부패의 특징과 함의: 개인 권력 강화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21세기정치학회보』 26(4), 2016, pp.125-150. 조영남, 「시진핑, ‘일인 지배’의 첫발을 내딛다!: 중국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 분석」, 『중국사회과학논총』 5(1), 2023, pp.4-44.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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