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28400과 함께 하는 4회차 교토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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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행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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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콘 28400과 함께 하는 4회차 교토 - 1
· 니콘 28400과 함께 하는 4회차 교토 - 2
현생 이슈를 핑계로 보정도 안한 사진 업로드 미뤄서
이제야 올리는
교토 3일차 시작
첫 시작은 용안사(료안지)
군계일학이 생각나는 연꽃
용안사 가레산스이가 유명해서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서 담아보려 했는데
결과물은 이도 저도 아닌 느낌
나무 바로 옆에 기생하듯 열린 열매에 하필 빛이 들어주는게
아이러니하게 열매를 강조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찍은 샷
하늘 위를 쳐다보면서 찍은 사진일까
호수의 반영을 찍은 사진일까
등속운동 중이면 내가 앞으로 가는 건지 배경이 뒤로 가는 건지
구별할 수 없는 특수 상대성이론같은 사진 아닐까..
같은 소리를 하기엔 연꽃이 있네
나한텐 연꽃이 인셉션의 토템같은 건가봐
군계일학(2)
소리는 분명 들리는데 찾는데 좀 고생함
뭔가 사진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았음
몽글몽글한 구름 덕일지 안정적인 지붕 구조 덕일지
지붕 양 옆을 채워주는 푸른 나무들 덕일지..
교토 국룰 금각사
꽃들에게 둘러쌓인 저 석탑의 분위기가 좋았는데
카메라 앞의 나무가 없었으면 더 좋았을 듯
어렸을 때부터 차례나 제사를 많이 접해서
향이 익숙하다보니 어느새 향 냄새도 좋아지더라고
그래서 나름 내가 좋아하는 걸 잘 담아보려 했는데
저 때에도 같은 생각이었지만
난 아직 내가 좋아하는 대상을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나봐
용안사에서 금각사 가는 길에 있는 라멘집
바로 옆에 오무라이스집이랑 고민했는데
오무라이스집은 안먹어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번 라멘이랑 볶음밥은 나한테 용안사랑 묶어서 또 가야만 할 곳임
금각사 갔다가 저 라멘집 들리고
다시 겐코안까지 걸어감
겐코안으로 향하는 언덕쪽으로 가면 갈수록 천둥 번개가 치는데
이게 맞나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폭풍우에 고마웠어
겐코안 내부에서 찍었던 사진인데
인터넷에 겐코안 사진 올라온 것들 보면
단풍철에 찍은 저 동그라미 사진이 많이 나올 거임
단풍 하나 없는 겐코안이 이번 여행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예상치 못 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를
겐코안 내부에서 여유롭게 만끽해서가 아닐까 싶어
언젠가 기회가 되고 실력이 되면 이 때 찍은 영상도 올려볼게
이마미야 신사로 가는 길에 구름이 너무 이뻐서
그리고 박새가 예뻐서
아마미야 신사에 사실 사진 건지려고 온 건 아녔는데
이 사진은 큰 나무와 다리가 만드는 구도가
안정적으로 느껴져서 찍었던 샷
다이토쿠지는 여러 건물들로 이뤄져있는데
각 건물마다 보통 입장료를 받는 거 같더라고
본인이 현금 부자가 아니라면 굳이..긴 하더라
위 사진은 황매원에서 찍은 떨어진 꽃 잎 감성샷
마찬가지로 내 나름의 감성을 담은
기와와 단풍잎
황매원 사진 중 하난데 왼쪽 돌이 뭔지 오른쪽 나무가 뭔지
거기 직원분이 일본어로 설명해주셔서 정확히는 몰?루
내 기억 상 오른쪽 나무가 동백나무였을 거임
볼 거 다 보고 다시 돌아온 교토역
이 날의 하늘이 너무 좋았어
해가 져가는 그 시점에 우연찮게 빨강과 파랑의 자연스러운 조화
개인적으로 색 조합은 26번 사진이 좋지만
보정을 거치고 남에게 보여준다면
교토 사진임을 누구라도 알 수 있는 24번이 적합한 거 같음
교토역에서 조금 동쪽으로 가면 있는 중화요리집
음식 사진 찍으려고 카메라 꺼내니까
사장님이 스티커를 살포시 주셔서 같이 찍음
개인적으로 여기는 교토 갈 때마다 갈 듯
배불리 먹고 소화할 겸 가모강 산책하면서
강가에 가로등 불빛이 비치는 게 보이더라구
그래서 뭣도 없는 게 예술병 도져가지고
핸드헬드 장노출로 강에 비치는 가로등 불빛을 찍어보면 어떨까
해서 찍은 결과물인데 약간의 가능성을 보긴 했지만
좀 더 남들에게 가깝게 내가 전달하려는 의도가 느껴지게
하려는 보완점이 필요한 거 같아서 아쉬움이 조금 남네
다음은 마지막 4일차 겸 마무리 정리가 될텐데
오늘도 별 거 아닌 내 일기 겸 여행기 봐줘서 고마워 디붕이들
출처: 디지털 사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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