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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쓰는 징역 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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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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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남
애미한테 학대 당했고 애비는 알콜중독자였다
애미애비한테 떠블킬 당하고 살았다
밥도 잘 안줘서 배고팠던 기억
안 맞을려고 발버둥 치던 기억
유년기 시절은 끔찍한 기억밖에 없다
그러다 애미애비 이혼하고 버려져서
할머니 손에 맡겨졌다
8살 쯤 맡겨졌는데 할머니가 지극정성으로 돌봐줬다
가난했지만 할머니가 있어서 행복했었다
할머니 손에 이끌려서 학교를 가게 되었는데
그 당시 학교는 야생 그 자체 였다
괴롭힘이 일상이었다
초등학교때 부터 시작된 괴롭힘은 끝이 없더라
고등학교 때 학폭에 지쳐서 자퇴 했다
이때 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 재산은 작은 집 한채가 다 였는데
보이지도 않던
애비 새끼가 유산이랍시고
해쳐먹었더라
아무것도 없는 맨 몸 상태로 20살을 맞이했다
당시 먹고 살려고 숙식 노가다 다녔다
그렇게 200만 쯤 모았을때 국가에서 나를 부르더라
신검 받고 학교 자퇴 이유로 4급 판정 받았다
그대로 군대에 끌려갔다
그러고 시청 공익을 시작했는데
당시 공익 월급이 13만원이었다
처음 몇달은 벌었던 돈으로 생활이 가능 했는데
6개월 지나니까 답이 안나오더라
월세는 밀리지 생활비는 없지
뭐 어쩌라는건가 싶었음
그냥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싶고
모든게 좆같고 원망스럽더라
공익 담당자 한테 생계를 이유로 공익 요원 못하겠다
방법이 없냐고 물어봤는데 겸직 하면 안된다네??
방법이 없다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생계 이유로 겸직신청 하면
근무 중단도 가능하고 겸직도 가능하더라
담당자 새끼가 본인 관리 하기 귀찮다고 구라친거였음
나는 그걸 몰랐지 그래서 추노 해버렸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무단결근 하고
직장 구해서 돈 벌었다
한 3개월 지났나?
일하고 있는데
잡으러 오더라
잡혀가서 조사 받고 나왔다
조사관이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냐고 씁쓸해 하더라
이후 재판이 열렸고 참석 하라 해서 참석했다
당시 국선이란 사람이 와서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난 이 변호사를 만난 적도 없음
그냥 자기들 끼리 나 세워 놓고
북치고 장구 치고 재판 진행 하더라
판사가 병역거부 하는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거부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랬더니 한숨을 푹 쉬면서 다음주 선고니까
출석하세요 라고 하더라
마지막으로 할말 없냐길래
돈이 없어서
생계 유지 안된다고 어필함
판사가 알겠다고 하더라
그렇게 심리 끝났다
그러고 다음주 판결이라 해서
찾아갔다
판사가 신중하게 대답하라면서
또 다시 묻더라
똑같이 말했다
당장 먹고 살 돈도 없다 월세도 못 내고
있었고 밥 굶으면서 공익 근무 했다
그래서 일을 해야 한다
돈 벌면 다시 근무 하겠다
나는 의무보다 생존이 우선이다
그래서 병역거부 하겠다
그런식으로 말했다
판사가 1분 정도 아무말 없이 있더라
판사님 표정이 이게 맞나 하는 표정이었음
침묵 뒤에 한숨 푹 쉬더니 자기 할말 하더라
주문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병역법위반으로 1년6월 선고 합니다
마음 바뀌면 꼭 항소 하세요 하면서
약간 울먹이는 말투로 말하면서
항소 하라고 여러번 강조하더라
남 일 같고 실감이 안나더라
한편의 연극 보는 느낌 들었다
판결 받고 멀뚱멀뚱 서 있으니까
교도관이 와서 데려가더라
뒷 공간 가더니 수갑 채우고 묶더라
이게 뭐지 하면서 멍하게 앉아 있으니까
소지품 다 뺏어 가더라
담배 압수 당함 시발
그러고나서 좀 기다리니까
다른 사람들이랑 줄줄이 묶더니
버스 태워서 데려 가더라
당시 21살이었다 어린 나이에 뭘 알겠냐
오라해서 갔는데 잡아가니까 황당했다
이게 현실인가 싶고 실감이 안나더라
그렇게 OO구치소로 끌려가서 신입 교육 받고
엉덩이 좀 보자 당하고 죄수복으로 갈아 입힘 당하고
멍하게 있다가 신입방으로 끌려갔다
신입방에 혼자 앉아 있는데 나 끌고 갔던 교도관이 찾아옴
항소이유서 들고 와서 너는 항소하라고
너무 안타깝다고 무조건 항소 하라고
설득 하더라
그러면서 항소이유서란  종이 주고 가더라
나중에 징역 생활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출정 교도관은 업무가 달라서
신입방 올 이유
없는데
자기 시간 쪼개서 찾아온거였더라
나는 항소 안한다고 했다 사실 항소가 뭔지 몰랐다
법에 무지했고 법 없이도 살던 선량한 새끼였다
그런 놈을 국가의무 안한다고 나라에서 잡아간거임
지금 생각해도 어이 없고 좆같다
아무튼 징역살이 이후 내 삶은 크게 변하게 된다..
쓰다보니 길어서 컷 했다
2부는 미결수용동 입갤 글 쓸 듯함
-
심심해서 쓰는 징역 썰 2부(미결 수용동 편)
혼자 멍하게 앉아 있으니까 소지가 오더니
TV 라도 틀어봐 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TV 켜니까 보라미 방송 이라고 무슨 예능 프로그램
나오길래 멍하게 보고 있었음
시계도 없어서 시간대는 알 수 없었지만
한 20분 지났나?
다른 사람이 들어오더라
덩치 좀 있는 통통한 체형에 인상 더러운 사람이
들어오길래 화들짝 놀라서 일어나서 맞이 했다
서로 통성명 했는데 신기하게도 동갑이었음
얘는 뭐 폭력 같은걸로 들어왔다던데
솔직히 쫄려서 ㄷㄷㄷㄷㄷ함
그래도 내색 안하고 이야기 나둠
나한테 너 여호와증인임?
하길래
ㄴㄴ라고 하니까 뭐지 이새끼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길래 상황 설명 해줌
다 듣고 나서 실화냐는 표정 짓더라
그래도 서로 죽이 맞아서 이야기 나누고 잘 놀았음
그러고 있으니까 각방 점검 준비 이러길래
그게 뭔데 시발아 하면서 둘이서 떠들고 놀았음
그러고 있으니까 교도관들이 탕탕 창문 치면서
티비 끄시고 앉아서 차렷 자세 하세요 이러더라
넵 하고 티비 끔
둘이서 뭐임 하면서 쪼대고 있는데 배식 소리 들림
배식이 뭐지 하고 앉아 있었음
소지가 밥 안 먹냐고 묻길래 ?????? 하고 있으니까
싱크대 가르키면서 통 들고 오라함
시키는대로 통 들고 가니까 밥이랑 국이랑
반찬이랑 담아주더라
그래서 밥 먹고 눈치껏 설거지 하고 좀 앉아 있다가
잠 와서 대충 이불 깔고 잠 눈 뜨니까 다음날이더라
지금 생각하면 신입방이라 별다른 터치 안하고 봐준듯
솔직히 구속 당일은 실감이 안났는데
눈 뜨고 나니까 현실 감각 생기기 시작하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나더라
다음날 본방 배정 받았는데
배정 받은 방이 1사17방이었음
같이 있던 애는 폭력범이라 다른방 감
7인 거실이었는데 기억나는대로 썰 풀면
선거법 위반 아재, 교통사고내서 사람 죽인 아재
뺑소니 2관왕 형님, 음주운전 할배, 사기꾼 형
불법 오락실 형 등이 있었음
당시 의욕을 잃은 상태라 멍하게 앉아만 있었는데
어린애가 왔다면서 반기면서 잘해주더라
그래서 그럭저럭 잘 적응함
죄명도 범죄랑은 연관 없는 죄명이라
사람들이 호의적이었음
신발도 사주고 속옷도 사주고 면도기도 사주고
선거법 아재가 다 챙겨주더라
이 아재가 부자였는데 성격도 좋으셨음
같이 2주 정도 지냈을 때 집행유예 받고 나가셨음
친구들 접견 와서 우연히 나가는 길에 만났는데
내 이름 크게 부르면서 형 나간다 그러더라
방에 소식 들려주니까 다같이 축하해줬던 기억임
교통살인 형님은 성격이 살짝 예민 했던 기억임
이 형님은 합의 안되서 징역 1년 받으심
뺑소니형님은 나랑 같은 기업 다른 하청
노가다 다니던 형님인데 많이 친해져서
맨날 운동 도와주고 노가리 까면서 놀았음
이 형은 사람 치고 쫄아서 200미터 정도 도주 했다가
다시 돌아가서 사고 수습 했다는데 그거도 뺑소니라더라
웃긴건 같은 범죄로 집유 있는 상태에서 또 그지랄 해버린거임
이형은 징역 4개월 받은 상태였고 항소중인 상황이었음
버티면 집행유예 사라진다고 버티고 있다가 다른소 이감감
음주운전할배는 조금 안타까운데 집유 10월 있는 상태에서
또 음주 하셨더라 이 분은 조용했던 할배라 딱히 기억에
남는건 없고 집 앞에서 3미터 정도 주차한다고 운전했는데
동네 사람이 신고했고 법정구속 되서 잡혀왔다더라
사기꾼형님은 마누라 집안 상대로 10억 정도 사기치고
법정구속 되서 2년 선고 받았음 이 형님
면회 갔을때
방사람들피셜 진짜 똑똑한 인간이라고 하더라
저거 징역 살면 안 갚아도 될 수 있게 다 해놓고
들어온거라고 1년에 연봉 5억인거라고 말한 기억남
오락실형님은 방장? 비슷한 역할 했는데
사장 새끼 때문에 들어온거라고 많이 힘들어 했음
내가 이 방 갔을때 2개월 정도 잡혀 있었다고함
검사 구형 8월 받았고 보석 신청 했는데
보석금 2천만원 동생이 안내줘서
못나간다고 ㅂㄷㅂㄷ 거리고 있었음
결국 판결전에 보석으로 나가긴 하더라
끝방에 공범 사장 있었는데 앞으로는 인사하고
방에와서 존나 욕함
이 형은 부탁받고 바지 사장 했던듯함
이 형님은 여자친구가 맨날 접견 오더라 부러웠음
미결수방에 3주 정도 지내다 형확정 되고
기결로 넘어갔기 때문에 딱히 썰 풀게 없네
다음 3부는 형 확정 이후 이야기 풀겠음
-
심심해서 쓰는 징역썰(3부 형확정 기결 수용동)
평소처럼 지내고 있었는데
교도관이 부르더라
창가로 가니까 형 확정 됐다고 짐싸고 준비 하라길래
관물대에 있는 개인물품 정리 하고
방사람들이랑 인사 나눴다
3주 동안 정든 사람들이랑 헤어지니까
마음이 심란했음
새로운 곳 가서 적응 잘할수 있을까 걱정도 됐고
온갖 고민 하다 보니 교도관이 데리러 오더라
따라나가서 한참을 걸었다
세탁소 같은데?? 데려 가더니
대기 하고 있으라 해서 대기 하고 있었다
형확정 된 사람들 몇명 더 모이더라
그러고나서 개인별로 부르더니
징역 시작일이 언제고 종료일이 언제다 면서
설명해주더라
그 다음에 방배정 어디 받았는지 말해주고
수번이랑 파란옷 주길래 갈아 입었다
수번은 세탁소에서 박음질 해주더라
간촐한 짐이랑 방사람들이 챙겨준 각 종 음식들
들고 4시11방인가? 기억이 잘 안나는데
4인실로 가게 되었다
긴장하면서 들어가니까 고집 쌔 보이는 60대
할아버지 머리가 반쯤 벗겨진 40대 대머리 아저씨
50대로 보이는 인상 좋은 아저씨가 앉아 있더라
40대 대머리 아저씨가 들어오라고 짐 받아 주길래
쪼르륵 방에 들어갔다
방 분위기가 미결사동이랑 다르게 조용하더라
대충 자기 소개 하고 자리 지정해주길래 앉아 있었다
미결사동 형님들 생각나서 마음이 무겁더라
방 분위기가 뭔가 살벌한 분위기 였다
서로 대화도 안하고 조용히 있더라
나도 눈치가 있어서 한마디도 안하고
조용히 앉아 있었다
살얼음판 같았던 이유를 며칠 뒤 알게 되었음
60대 할배가 개진상 또라이라더라
나한테 손주뻘이라고 별말 안하고
이것저것 챙겨 주길래 좋은 사람인지
알았는데 방 사람 이야기 들어보니까
맨날 시비 걸고 싸움 걸고 그런다더라
할배 화장실 들어가면 방사람들이 흉봤음
대충 내용이 저 할배 폭력으로 들어왔고
자식새끼들이랑 마누라도 포기 하고 접견 안온다고
성격이 저런데 누가 수발 드냐고 막 욕하더라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나쁜 할배 같진 않았는데
욕하는 이유가 있겠지 싶어 관전하듯
방사람들 구경함
그러다 사건이 터졌음 방사람들 아무것도 안했는데
할배 혼자 조현병 걸린거마냥 소리지르더라
50대 아재가 사장님 조용히 좀 하세요 라고 했는데
나 사장 아니야 하더니 50대 아재한테 주먹날림
둘이서 투닥투닥 주먹다짐 하길래 40대 형님이
밸누름 교도관들 와서 뜯어 말리고
두 사람 그렇게 방에서 나감
40대형님이랑 방에 둘만 남음
이형님 저 두사람 나가고 나니까
말 많이 걸어 오더라
그 전에는 조용했는데 할배 때문에 그랬던거라고 함
이야기 나누면 개지랄해서 조용했던거라함
자기는 방화로 들어왔고 징역2년 받았다
너는 뭘로 들어왔냐길래 병역법위반이라 말함
여호와증인 아님?하길래 솔직하게 이야기함
거짓말 말라면서 혼자 소설 쓰길래
몇번 말대꾸 하다가 눼눼 하고 호응 해주고 말았음
이형님은 개꼰대였는데 훈수 좆됐었음
인생 훈수를 자꾸 두는데 피곤하더라
수저는 어찌 들어야 한다느니
밥상머리 예절이 어쩌고 저쩌고
말끝마다 훈수둠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둘이서 생활 하니까 널널해서 살기 좋더라
그날도 평소처럼 멍하게 앉아 있었는데
밖에서 누가 내이름 부르면서 통방을 하더라
뭐지 싶어서 창가 쪽 가니까
친구 사촌동생이 파란옷을 입고 있었음
형이 여기 왜 있냐 묻길래 대충 설명해줌
나도 동생한테 니가 여기 왜 있냐 물었는데
집안 사정 때문에 들어왔다더라
진짜 착한놈인데 구치소에 왜 있나 싶어서 의아 했음
몇마디 나누다가 형 다음에 또 올게 하길래 ㅇㅇ 했음
얘는 뭔지 모르겠는데 밖에 막 돌아다니더라
자기 영치 쪽에서 일한다길래 그땐 그게 뭔지 몰라서
ㅇㅇ 하고 말았음
걔랑 같이 있던 부장이 나 보러 온거라고
출역 이야기 꺼내더라
그래서 출역 나간다고 했음
그 일 있고 다음날 우리방에 20대 건달이 들어옴
가오 좆되는 형님이었음
너 뭘로 왔냐길래 병역법이라고함
혹시 증인이냐길래 아니라니까
살은줄 알아라 이러면서
미결방에서 여호와증인새끼 존나 팼다고 자랑하더라
이형님이랑도 죽이 맞아서 재밌게 잘 놀았음
40대 아재가 나한테 훈수 두는거 몇번 보더니
꼽주고 괴롭히더라 내색은 안했는데 속이 후련했음
이 두사람은 재범?이라
좀 지내다 이송 됨
그러고나서 들어온 사람이 20살 차량절도범이랑
죄명 이야기 안해주는 30대 형님이 들어왔음
20살 애는 어딘가 모자란 애였는데
말은 잘 듣길래 잘 지냈음
30대형님은 전형적인 강약약강이었는데
20살 절도범 맨날 뺨때리고 표 안나게 괴롭히더라
애를 왜 때리냐고 말리면 때려야 말을 듣는다면서
광기가득한 눈빛으로 애를 때리더라
그 모습 보고 속으로 쫄았다
나도 때리면 어쩌지 싶어
크게 터치 못했다
둘다 법자였고 나만 영치금 있어서 공동구매 할때
나만 구매 했었는데 30대 형님이 맨날 옆에 와서
아부 하는 말투로 뭐사달라고 부탁 하더라
사람 간 보면서 자기 아래라 생각하면 겁나 무시하는
타입 같았음 두 사람다 어딘가 이상해서 하루라도 빨리
방탈출 하고 싶었음
진짜 방사람 잘못 만나니까 하루 하루가 고통스럽더라
다행히 구매 쪽 자리 나서 벗어날 수 있었다
기억나는대로 막 쓰는 중이라 글에 두서가 없네
4부는 구매 출력나가고 겪었던 썰이 될 듯
-
심심해서 쓰는 징역썰 4부(출역&여호와증인)
답답한 방분위기 때문에 숨이 턱 막힐때 쯤
출역 나가야 한다고 짐 싸서 나오라고 하더라
20살 동생이 울거 같은 표정으로 쳐다보길래
잘지내라고 다독여줬음
솔직히 걱정 되더라 그래도 내가 말려서 심하게 안 때린건데
나 나가면 쟤를 어쩌나 싶어 마음이 안좋았음
키작고 안경낀 인상 좋은 교도관이
처음 입소 했던 1층으로 데려가더라
교도관 따라서 3층으로 올라갔는데 직원 휴게실 있었음
옆에 흡연장도 있더라 참고로 2층은 보안과 사무실이었음
잡혀오기 전에 흡연자였는데 이런 곳에 데려와도
되는건가 싶더라
담배 냄새 맡으니까 담배 생각 많이 남
3층 흡연실 지나서 직원 수면실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작은 방 같은게 있었음
거기로 나를 데려 가더라고
가니까 파란옷 입은 애들 2명이랑 1급수 한명
앉아 있더라
3명 다 내 또래로 보였음
알고보니 여기가 관용부 출역수들 대기실이었고
특이하게 직원이랑 같은 공간 썼음
얘네랑 인사나눴는데 2명은 21살 한명은 20살이었음
당시 나는 구치소 안에서 한살 더 먹어서 22살 됐었음
얘네 피셜 여기는 여호와증인들만 올 수 있는 곳인데
내 인상이 선하고 죄명도 병역법이고 애들 말 들어보니까
(이건 나중에 후술함)착한거 같아서
특별히 뽑은거라더라
한마디로 간택 받은거임
여기 멤버 구성이 보안3명 교무1명 영치1명 구매2명 이발1명
의무과 1명 이렇게 있었음
교도관이 증인 애들 데리고 공익요원 처럼
데리고 다니더라
일반 재소자는 상상도 못할 편의 제공 많이 받았음
군대 대신 온거라 특별 대우 해준 듯 함
첫날 얘네랑 대기실 앉아 있는데 어색하고 뻘쭘하더라
그때 쯤 누가 대기실로 오더라고
사복 차림에 30대 중후반 남자 였는데 나 보더니
어 너야? 라고 반겨주더라고
그러면서 자기랑 구매 쪽 일할거라고 오후에 보자고 말하면서
내려가더라고 그 사람이랑 같이 온 재소자가 있었는데
얘가 구매 쪽 일하는 애였음
그런데 얘가 어디서 많이 본 애 였음
긴가민가 하다가 이름 기억나서 혹시? 하니까
걔도 내이름 말하면서
맞네 이러더라
중학교 친구 였는데 여기서 만난거임
얘랑 내 친구 사촌동생 둘 다 여호와증인이라고 함
이런 우연이 있나 싶어 많이 반가웠음
그렇게 이야기 나누면서 배식 왔다길래 1층 내려가서
같이 밥 받아오고 운동 다녀 와서 대기 타고 있으니까
부장님이 데리러 오더라고
그래서 구매 쪽 일하러 갔는데
개노가다 상노가다였음
여기까지 밝히면 어디소인지 뽀록 날거 같은데
그냥 썰 품
우리소가 1.2.4.5사동 있었고 1.2 사동은 미결
4.5사동은 기결 3사동은 출역수 자치사동 이었음
모든 사동 구매품을 3명이 다 처리 했었다
구치소에 엘리베이터 같은게 없어서
커다른 수레 끌고 다니면서 윗층 올라갔어야 했는데
부장도 뒤에서 힘대로 밀고 같이 노가다 함
지금 생각 하면 추억인데 진짜 힘들었다
구체적으로 무슨 일 했냐면
오전에는 구매품 배달만 함 오후에는
사무실에서
다음날 물품 구매 서류 넘겨줌 서류 보면서
구매
물품 각 사동마다 미리 분류함
부장님이 불러주면 물품 수례에 담아둠
테트리스 잘 해야함
그러고나면 접견관련 서류 넘어옴
접견물 싹 챙겨서 사동 한바퀴 더 돌고 나면
마무리로 출역수+의료사동 물품 챙겨야함
이거 다해야 업무 끝나는거임
수레 3개 있었는데 1.2 사동 4.5 사동 출력수+의료사동
이렇게 분류 해서 3개 수레에 담았었음
3명이서 전사동 돌아다니면서 배달 다녔기 때문에
소내에서 인맥 많이 쌓을 수 있었다
대충 구매 쪽 365일
저런식으로 흘러간다 보면 됨
그 외에 업무는 아침 8시 되면 8명이서 보안과 청소
+ 직원 편의 시설 청소 했었음
개인적으로 흡연실 청소할때 졷같았음
청소하다 담배+나이터 올려져 있는거 보고
뽀려서 필까 생각 하기도 함
물론 상상만 함
가끔 지나갈때 담배 연기 나오기도 했는데
냄새 맡고 싶어서 1번 지나갈거 2번 지나다님
또 청소 할때 들어와서 담배 피던 병신 같은
직원도 있었는데 냄새만 맡아도 입맛이 돌더라
뭐 그때 뿐이고
의외로 흡연 생각 안나더라
토요일 일요일도 나가서 청소 했어야 했는데
주말네 나가면 가끔 캔음료나 자판기 커피 뽑아줬음
그리고 목욕탕도 청소 했는데 샤워하라고
일부러 시간 넉넉하게
주더라
주말에 탕에 들어가서 몸 뿔리고 때 밀 수 있었음
평일은 직원 세면실 같은게 따로 있었는데
거기서 씻고 샤워하고 세탁기 돌렸었음
그리고 군대 내무실
같은 공간이 3층에 2개 있었는데
그 중 한 곳에 우리 빨래 널어둠 시간 남으면
거기 누워서 낮잠도 잠 3층은 직원 휴게실+수면실
빼고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음
교도관이 붙어서 감시도 안했고 그냥 우리 끼리 있었음
얘네는 어차피 범칙이 안한다 그런 믿음이 있었는지
감시 같은거 안하더라 그런데 은근 범칙이 많이함 ㅅㅂㅋㅋ
가끔 창문 쪽 앉아서 바깥 구경하기도 했다
창문 밖이 말 그대로 사회였음
보고 있으면 누가 접견 오는지 다 보였음
애들이 들키면 안된다고 눈치껏 바깥 구경하라던데
웃긴건 직원들이 봐도 별 말 안 했었음
그리고 2주마다 여호와증인 종교행사 한다고
증인 쪽 종교인 들어왔는데 올때마다 치킨 피자 햄버거 싸옴
나중에 따라가서 많이 얻어 먹었다
당시 나는 3사8방 배방 받고 소지들이랑 방 썼고
증인 애들은 3사9방 썼는데 친해지고나서 합방 하게 됨
솔직히 합방하기 싫었음 주말에 소지들 출역 나가면
독방 썼는데 이거 보다 개꿀이 어딨냐
주말은 눈치 안보고 ㄸㄸㅇ칠 수 있었는데
이새끼들이
배방 주임한테 부탁해서
강제 합방 당함
같이 고생하는 입장이고 합방 이후
형제처럼 지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안 가졌는데
종교적 이유 때문에 불편한게 많았음
시발놈들이 어느날 자기들끼리 싸우더니
테레비도 사탄이 어쩌고 하면서 보지 말자고 함
잘 보던 드라마 그 날 부터 못 봤다
그리고 밤 8시만 되면 모여서 간행물 가지고
공부 하던데 혼자 뻘쭘하게 그거 구경 했다
나중에는 같이 믿자고 앉혀놓고 공부 시키더라
그때 쯤 내가 영치금 다 썼는데
사정 알게 된 증인 사람들이 영치금 넣어주고 감
배우다가 믿음이 안 생겨서 도중에 하차 한다고 함
그래도 영치금 같이 넣어주더라
얘네가 교리가 지독해서 그렇지 사이비는 아닌게
관심자 경우 포기 하면 강요 안하더라
세레식 같은거 하고 나면 그때 부터
강요 하는듯ㅇㅇ
저 세레도 그냥 해주는게 아니고 공부 해서 시험 통과 해야함
그 과정이 존나 복잡해서 아무나 가입할 수 없는 구조임
단계별로 뭐가 있었음 안 믿는 사람을 이방인이라 부르고
배우는 사람은 관심자 시험 통과해서 입회 한 사람은
형제님 자매님 이렇게 구별해서 부르더라
나한테 맨날 이방인 거렸었음 ㅋㅋㅋㅋㅅㅂ
애들 다 착하고 순한데 종교란게 뭘까 싶었음
얘네중에 부모의 강요 + 배교자 되는 순간
태어날때 부터 쌓아온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믿는 척 하는 애들도 있었다
얘네 썰 풀어봤자 재미 없을 듯 하고
끝이 없을 듯 해서
증인 썰은 대충 이걸로 끝냄
마지막으로 5부는 구치소 기결 생활편 +
가석방 받고 출소 까지 쓰겠음
혹시 증인 애들이랑 방생활 했던 썰도 궁금 하면
댓글 달아라 외전 형식으로 상세하게 풀어줄게
출처: 징역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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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코스모스님의 댓글

  • 코스모스
  • 작성일
머 이런 일이…

토토님의 댓글

  • 토토
  • 작성일
즐 감요

감찰어사님의 댓글

  • 감찰어사
  • 작성일
잘 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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