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가을 스코틀랜드 증류소 여행기: 12-2. Sc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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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pa 셔틀 픽업 장소는 Kirkwall 소방서 앞이다. 오크니 날씨가 참 신기한게 사진처럼 엄청 맑다가도 10분 뒤에 비가 온다... 아마 바람이 엄청 세서 구름이 금방 움직이는듯? 오늘 투어는 나 혼자 진행되서 혼자 셔틀을 타고 Scapa 증류소로 이동했다. 여기가 Scapa 증류소 비지터 센터 입구이다.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스카파 증류소 한정판 바틀들 일부가 전시되어 있었고 안쪽에는 코어 라인업 및 비싼 라인업 등등을 전시해 두었다. 작지만 굿즈도 전시해 놓았고, 한쪽에 테이스팅을 위한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나 혼자 투어기도 해서 비지터 센터 도착하자마자 바로 투어를 진행했다. 내가 참여한 투어는 The Odessey (125 파운드) 였다. 맨 처음에는 웨어하우스로 이동했다. 웨어하우스를 구경하면서 들었던 것 중 기억에 남는 말을 좀 적어보자면 스카파에는 사용하고 있는 웨어하우스가 4개 정도 있다고 했다. 물론 4개의 웨어하우스로는 모든 위스키들을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양의 캐스크들을 스페이사이드로 보내서 숙성시킨다고 했다. 특히 스트라이스 아일라 증류소가 페르노리카 증류소들의 본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기서 많은 스카파 위스키가 숙성되고 있다고. 오크니의 기후가 시원해서 엔젤스 쉐어는 아주 작다고 했다. 그래서 다른 증류소들처럼 dunnage 형태의 웨어하우스는 없고, 사진처럼 높이 쌓는 공간 효율적인 웨어하우스만 사용한다고 한다. 해당 숙성고는 버번캐스크 크기에 맞게 설계되고 제작되었기 때문에, 쉐리 벗과 같은 다른 크기의 캐스크들은 저장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쉐리캐 같은 버번캐가 아닌 캐스크용 저장고가 따로 있다고. 같은 페르노리카 소속인 자매증류소들과 주기적으로 캐스크들을 교환하면서 보관한다고 한다. 예전에 한 장소에 캐스크를 다 보관했다가 불이 난 경험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한다. (디아지오 소속 증류소들도 그러기도 하고) 그러면서 글렌리벳 증류소 소속의 캐스크를 보여주셨는데, 글렌리벳의 경우 바다에서 오는 솔티한 맛을 싫어하기 때문에 스카파 증류소에서 캐스크를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글렌리벳 위스키를 먹으면서 솔티한 맛을 느꼈다면 스카파 증류소에서 보관되었던 캐스크가 들어가서 그런 거일 수도 있다고 하셨다. 사진에서 바로 앞에 보이는 흰색 캐스크들이 오크니 베어발리로 만든 위스키들이라고 했다. 원래 만들 계획이 없었는데, 2020년에 코로나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증류소에서도 할 게 없어져서 실험적으로 만들어보게 되었다고 했다. 2020년 이후로 매년 소량이지만 베어발리 위스키들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숙성이 덜 되었고 실험단계라 2030년쯤에 첫 베어발리 오피셜 제품이 나올 것 같은데, 평이 괜찮으면 앞으로 쭉 만들어볼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위스키에서 쓰는 발리의 선조격 되는 발리가 오크니에서 자라는 베어발리인데, 자라는 속도도 느리고 당분도 별로 없어서 위스키 만드는데는 별로지만 궁금해서 한번 해보고 있다고 한다. 이건 특별히 따로 빼서 관리하고 있는 캐스크라고 하셨다. 이제 막 34년 정도 숙성된 캐스크인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거 바로 옆에 1977년에 통입한 49년 숙성의 스카파 위스키가 있었다고 했다. 내년에 스카파 50년 숙성으로 출시할 계획이였는데, 지금 도수가 거의 40도라서 혹시 몰라 병입하는 공장 옆으로 옮겨놨다고 한다. 도수를 계속 체크하다가 위험해지면 바로 병입할 심산인듯 저장고 바로 옆에는 Gauger's office가 있다. 이건 예전 스카파 증류소에서 사용되었던 공간인데, 예전에 위스키 세금을 매기는 공무원들이 상주했던 공간이라고 한다. 캐스크 내에 위스키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측정하는 공간이고, 이 값을 바탕으로 세금을 청구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지금은 방문객들을 위해 그냥 두고 있다고 한다. 방 안에 캐스크가 하나 있는데, 해당 캐스크에서 위스키를 발린치를 이용해서 직접 조금 뽑았다. 그리고 예전에 공무원들이 쓰던 철제 막대기를 캐스크에 담궈서 예전에 세금 공무원들이 쓰던 방식 그대로 남은 위스키 양을 측정하는게 꽤 신기했다. 해당 캐스크 정보는 사진과 같다. 이건 실제 캐스크라 지금도 숙성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정확한 도수는 모른다고. 웨어하우스 구경을 마치고 생산 시설로 이동했다. 스카파 증류소에서도 프로테우스 밀을 쓰는데, 해당 공간은 분진 때문에 사진을 못 찍게 해서 그냥 넘어갔다. 여기는 분쇄된 몰트가 이동되는 공간이였다. 스카파는 기본적으로 본토에서 몰트를 다 수입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하이랜드 파크 처럼 오크니 피트로 피트 처리를 한 발리를 이용해서 실험적으로 위스키를 만들어보고 있다고는 했다. 아직 숙성도 많이 안 되었고, 스카파의 정체성 때문인지 출시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피트처리 한 것 말고도, 몰트를 바싹 건조시켜 카라멜라이징시킨 발리를 이용해서도 위스키를 만들어보는 중이라고 했다. 스카파에서는 특이하게 구리 당화조를 사용하고 있었다. 내가 가이드분께 여쭤보니 그냥 예뻐서(...) 구리 당화조를 쓰고 있다고 했다. 가이드분은 나중에는 그렇게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아마 지금 당화조를 오랫동안 쓸 예정이라 몇십년 안에는 안바뀔 것 같다고 했다. 여기가 스카파의 발효조이다. 발효조는 모두 신식의 나무 발효조였다. 스카파 증류소는 고체 이스트를 사용한다고 했다. 요즘은 많은 증류소에서 액체 이스트를 사용하지만, 액체 이스트는 보관 기간이 짧고 험한 오크니의 날씨 특성상 배가 끊기는 일이 종종 있어서 안전하게 고체 이스트를 사용한다고 했다. 역시 오크니의 날씨는 무섭다. 그리고 특징으로는 발효시간이 엄청 길다는 것이다. 160시간동안 발효를 진행해서 더 프루티하고 플로럴하게, 가벼운 향을 강화한다고 한다. 가장 오랫동안 발효를 진행하는 곳은 토마틴 증류소로서, 168시간 동안 발효한다고 한다. 이게 스카파 증류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Lomond Still이다. 1950년대에 만들어진 증류기인데, 내부에 여러 플레이트가 있어서 이를 조정함으로서 독특한 스피릿을 뽑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한다. 다만 스카파는 내부 플레이트를 모두 제거하고 사용중이라고 했다. 브룩라디에 있는 진 증류기와 똑같은 종류인데, 크기와 내부 구조만 조금 다르다고 했다. 해당 증류기를 스카치 몰트 위스키 증류용으로 사용하는 증류소는 스카파가 유일하다고 했다. 일반적인 증류기에 비해서 내부 구리 표면적이 더 넓어서 황 화합물 같은 불순물들이 더 잘 걸러진다고 한다. 그래서 더 가볍고 프루티한 스피릿을 뽑을 수 있다고. 이건 옆에 있는 스피릿 스틸이다. 스피릿 스틸은 다른 증류소의 스틸과 비슷하게 생겼다. 저기 멀리 스카파 증류기의 냉각기와 스피릿 세이프가 보인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생산을 하지 않아서 스피릿 나오는건 볼 수 없었다. 이렇게 생산 공정 투어를 마치고 시음을 하러 이동했다. 여기가 스카파 위스키 시음을 위한 별도 공간이라고 했다. 안에 들어가보니 아주 세련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천장은 배를 엎어 놓은 형태로 제작했다고 하고, 테이블의 무늬의 경우 바다의 파도를 표현하기 위해 일일이 파냈다고 한다. 옆에 스카파 위스키들이 전시되어 있다. 비싼것도 있고, 코어 라인업도 있었다. 오늘 시음할 라인업과 기념품들이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스카파 수첩과 볼펜, 그리고 빈 바이알이 들어있는 스카파 주머니만 가져갈 수 있는 기념품이였다. 옆에 오크니 섬 앞바다가 보이는게 참 좋았다. 날씨도 이때는 괜찮아서 더 좋았다. 상자를 열면 오늘 시음할 것들이 들어있다. 위스키는 아까 캐스크에서 뽑았던 것 1개랑 오피셜 4개 이렇게 총 5개를 시음하고, 여기에 뉴 메이크 스피릿도 시음해서 총 6가지를 맛볼 수 있다. 뉴 메이크 스피릿은 사진도 없고 노트도 없다... 스카파의 특징인 프루티함과 플로럴함이 잘 나타나는 스피릿이였던듯?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든 스피릿이었다. 캐스크에서 뽑았던 위스키는 사진이 없어서 테이스팅 노트만 적어두도록 하겠다. 퍼필 버번 배럴에서 지금도 숙성중인, 이제 막 20년 숙성이 되었다고 했다. Scapa 2006 20yo ?% [추후 추가 예정] 두번째 잔은 스카파의 코어 라인업 중 하나인 21년이였다. 아메리칸 오크 배럴에서 숙성했다고. Scapa 21yo 52.9% [추후 추가 예정] 세번째 잔은 22년 숙성의 증류소 리저브 콜렉션이었다. 퍼필 버번 배럴에서 숙성했다고 한다. Scapa 2000 distillery reserve 22yo 49.4% [추후 추가 예정] 네번째 잔은 스카파의 빈지티 라인업 중 2000년 빈티지의 24년 숙성 위스키였다. 이것도 퍼필 버번 배럴에서 숙성했다고 했다. Scapa 2000 vintage edition 24yo 52.9% [추후 추가 예정] 마지막 잔은 스카파 빈티지 에디션 중, 1993년 빈티지의 무려 30년 숙성 위스키였다. 이건 세컨필 버번 배럴에서 숙성했다고 한다. Scapa 1993 vintage edition 30yo 52.7% [추후 추가 예정] 시음이 끝나고 가이드분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 중에서 스카파 증류소의 테이스팅 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총 6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스터 블렌더 1명이 이 팀에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 분들은 주기적으로 테스트를 받는데, 한번이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바로 계약해지된다고 한다... 또한, 이분들은 위스키 향을 맡으면 어떤 증류소의 위스키인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테이스팅 팀에서 위스키를 테이스팅 할 때는, 원래 도수부터 점점 물을 타 가면서 도수가 20도 될 때까지 희석하면서 한다고 했다. 이렇게 하면 위스키가 가지고 있는 모든 향들을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 이후 비지터 센터로 돌아와서 구경 및 추가 시음을 했다. 이건 스카파 증류소 한정판 위스키였다. 버번캐와 쉐리캐를 섞어서 발매한, double wood 제품이였다. Scapa double wood 14yo distillery excl. 2026 48% N: 망고, 시트러스, 바닐라, 시나몬 P: 파인애플, 바나나, 시나몬, 카라멜, 생강 F: 약한 향신료, 꿀, 카라멜, 긴 피니시 점수: 3.5/5 스카파의 첫 더블우드 위스키인데, 달달하니 맛있었다. 스카파 위스키에서 흔히 찾을 수 없는 노트들을 느낄 수 있는게 신기했다. 맛은 조금 아쉬운듯. 이것도 증류소 한정판이였는데, 2025년에 오크니 섬에서 열린 Island games(전 세계의 다양한 섬들이 함께하는 올림픽 그런 느낌이라고 했다) 기념으로 출시한 바틀이라고 한다. Scapa Island Games 2025 distillery excl. 48% N: 꿀, 살구, 코코넛, 카라멜 P: 배, 꿀, 향신료, 바닐라 F: 약한 향신료, 배, 중간 피니시 점수: 3.5/5 먹을 만 한데, 중간에 향신료가 좀 튄다. 이건 스카파 싱캐 에디션 중 26년 숙성 위스키였다. 이거는 한잔에 12파운드 주고 시음했다. Scapa 1993 single cask 26yo 53.9% N: 사과, 배, 바닐라, 민트, 열대과일 P: 꿀, 향신료, 배, 카라멜, 자두 F: 미네랄, 살구, 카라멜, 중간 피니시 점수:4.5/5 아주 달달하면서 스카파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향신료만 조금 덜 튀었으면 만점 줬을 것 같다. 이건 증류소 한정판으로 출시한 싱캐인데, 퍼필 쉐리캐에서 숙성한 스카파라고 했다. 스카파의 쉐리는 어떨지 궁금해서 한번 시음해봤다. Scapa 2006 sherry 16yo 57.4% N: 가죽, 꿉꿉함, 망고, 배 P: 꿀, 건포도, 향신료, 카라멜 F: 살구, 흑설탕, 꿀, 긴 피니시 점수: 3.5/5 음음 그래 스카파 너희들은 아직 버번캐가 맞아!! 시음을 끝낸 뒤 돌아가기 전에 다른 증류소들처럼 스카파 글씨를 찍고 가고 싶었다. 그런데 물어보니 스카파 증류소 내부에는 글씨를 찍을 수 있는 산책로 같은게 없다고 했고, 근처 해변으로 가면 볼 수 있다고 했다. 마침 커크월 시내 대신에 거기에 대려다 줄 수 있다고 하셔서 차를 타고 증류소 옆 해변으로 갔다. 역시 오크니 섬 아니랄까봐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불고 있더라. 바닥에 누워있는 풀들을 보면 평소에도 얼마나 바람이 강한지 알 수 있다.. 옆에 산책로? 비슷하게 생긴 걸 따라 올라가면 된다. 따로 표지판 같은건 없어서 그냥 감을 믿고 올라갔다. 옆에 보면 바로 높은 절벽이다 ㄷㄷ 안전줄이나 그런건 없으니 올라갈때 다들 조심하도록. 그리고 신기한건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비가 오고 있다. 바람이 엄청 강해서 사진처럼 구름이 꽤 멀리에 있어도 내가 서 있는 곳 까지 비가 오더라... 머리 위에 구름이 없어도 비가오는 오크니는 참 신기한 곳인것 같다. 절벽 위에 올라가서 이렇게 글씨 한번 찍어주고 바로 내려갔다. 근처에 HMS Royal Cask 기념 공원같은게 있어서 이야기 한번 봐 주고 이동했다. 오크니 섬에서는 상징적인 전함이라 스카파 가이드도 한번 가보라고 했었는데 딱히 볼건 없더라 버스를 타고 커크월 시내로 이동한 뒤 간단히라도 저녁을 먹어야 될 것 같아서 둘러보던 중에 사람들이 줄서있는 피자집이 하나 있어서 테이크아웃 포장해서 먹었다. 한조각에 3파운드 정도였는데 싼건 아니지만 식당에서 먹으면 더 나올거 같아서 그냥 이걸로 간단히 해결했다. 밥을 대충 먹고 커크월 호텔로 이동했다. 이 호텔 1층에 Highland Park Bar라는, 하팍 위스키 콜렉션이 엄청난 바가 있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여기가 Highland Park Bar의 모습이다. 메뉴판을 봐도 하팍 위스키만 거의 8페이지 가까이 가지고 있었는데, 문제는 가격이 꽤 비싸다... 어제 갔던 The Royal Cask 바에 비해서 가격이 2배 정도? 물론 거기에 없는 하팍 위스키도 많았지만 여기서 이 돈을 주면서 까지 먹을만한건 많이 없더라... 그래도 찾아보던 중에 하팍 TBWC 독병이 하나 있어서 먹어봤다. 내 기억상 TBWC 독병이 왠만하면 괜찮았던 것 같아서 버번캐였지만 한번 시켜봤다. Highland Park 18yo batch 5 TBWC 47.8% N: 사과, 카라멜, 시트러스, 약한 스모키 P: 배, 리치, 미네랄, 꿀, 버터스카치 F: 미네랄, 해조류, 바닐라, 약한 장작, 긴 피니시 점수: 4/5 아주 짭짤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하팍 버번캐였다. 아주 달달한 버번캐는 아니지만 팔레트와 피니시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조금 더 손보면 아주 맛있었을 것 같은 위스키 Highland Park Bar에서 한잔만 먹고 바로 어제 갔던 The Royal Cask 바로 이동했다. 첫잔은 하팍 다크오리진으로 선택했다.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는 위스키지만, 바에서 가격이 좋아서 한번 시켜먹어봤다. Highland Park Dark Origins 46.8% N: 오크, 건자두, 배, 향신료, 다크초콜릿 P: 약간의 향신료, 카라멜, 건포도, 꿀 F: 카라멜, 꿀, 시나몬, 중간 피니시 점수: 3.5/5 (영국) 가격 생각하면 4점줘도 될 것 같다. 달달하니 부드럽고 맛있는데, 한국 가격이라면 조금 애매할듯... 두번째 잔은 하팍 30년 2013년 릴리즈 제품이였다. 하팍 신형 바틀의 악평을 들었어서, 최대한 예전 걸로 주문했다. Highland Park 30yo 45.7% N: 건포도, 시나몬, 망고, 카라멜, 살구 P: 꿀, 흑설탕, 카라멜, 백후추, 배 F: 꿀, 카라멜, 긴 피니시 점수: 4.5/5 오피셜 라인업이 이정도면 잘뽑은 싱캐는.... 정말 달달하고 피니시에서도 꿀같은 달달함이 길게 이어진다. 역시 하팍은 쉐리 명가다 세번째 잔은 하팍 증류소 한정판 CS였다. Highland Park cs distillery excl. 18yo 56.4% N: 건포도, 가죽, 민트, 열대과일 P: 향신료, 카라멜, 미네랄, 오크, 건포도, 자두 F: 꿀, 카라멜, 살구, 긴 피니시 점수: 3.5/5 그냥 먹기에는 향이 덜 풀린 위스키. 물 한두방울 넣어서 먹으면 제 힘을 보여준다. 달달하니 맛있다고 생각함. 오늘의 마지막 잔으로는 하팍 Battle of Jutland 한정판 바틀이었다. 소문으로 들었던 위스키인데 궁금해서 한번 먹어봤다. Highland Park Battle of Jutland 11yo 64% N: 가죽, 고무, 망고, 민트, 약한 스모키 P: 꿀, 카라멜, 약한 장작, 건포도 F: 약간의 향신료, 꿀, 카라멜, 긴 피니시 점수: 3.5/5 도수가 도수인지라 물을 좀 넣어야 향이 풀린다. 향이 풀리면 달달하니 맛있어진다. 출시가였으면 4점 줘도 될 것 같은데, 하입붙은 지금 가격이면... 나라면 다른거먹는다 그렇게 위스키를 다 먹은 뒤 유스 호스텔로 복귀했다. 가는 중에도 비가 왔다 안왔다 하더라... 역시 오크니의 날씨란... 이렇게 스카파 증류소 투어, Highland Park Bar 그리고 The Royal Cask 바(2차) 후기는 끝입니다. 코로나 걸린 것 처럼 후각이 잘 안돌아오네요. 스위스 갔다가 코로나에 걸렸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테이스팅 노트를 못 적은 위스키는 후각이 돌아오는대로 테이스팅 한 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하팍 증류소 투어, The Orkney Brewery 후기 그리고 The Ferry Inn 호텔 바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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